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쏘나타 매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5개 구단별로 홈경기 중 1경기를 쏘나타 매치로 정한 뒤 추첨을 통해 YF 쏘나타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치 당일 홈 관중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몇몇 구단들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이 이벤트를 관중몰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울산 현대도 눈에 띈다. 10월 30일 쏘나타 매치를 앞두고 5월부터 홈경기 때마다 관중들에게 응모권을 받았다. 쏘나타 매치 당일 관중과 이전 응모 관중들 모두에게 추첨의 기회를 줄 계획이다. 홈 팬들이 연초부터 연말까지 홈경기에 꾸준히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방법.
프로연맹 관계자는 “수도권의 인기 있는 팀들보다는 관중 유치가 쉽지 않은 지방 구단들이 이번 마케팅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관계자는 “쏘나타 매치 때 평소보다 2~3배의 관중이 들어와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