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구하라.
그룹 카라의 멤버 구하라와 원더걸스에서 활동했던 선미의 과거사진이 뒤늦게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구하라와 선미가 놀이동산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서 구하라와 선미는 남자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기구에 탑승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확한 나이를 알 수는 없지만 매우 앳된 두 사람의 모습에서 초·중학교 시절임을 가늠해볼 수 있다.
이 사진은 지난 2009년 카라의 한 팬클럽 게시판에 올라와 당시 카라와 원더걸스 팬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91년생인 구하라와 92년생인 선미는 데뷔 전부터 친한 언니동생으로 지내 이들의 우정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지난 2005년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 출전한 구하라와 선미는 ‘외모짱’ 부문에서 각각 본선진출과 2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구하라는 선미가 소속된 JYP 엔터테인먼트의 공채 오디션에 참가한 남다른 인연도 있다.
또한 이들은 데뷔 후에도 미니홈피에 일촌평을 남기거나 무대 뒷편에서 다정히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며 변치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어렸을때도 인기 많았을 것 같다”, “둘다 너무 어려보인다”, “예쁜애들끼리 친하다더니...”, “옛날사진인데 두 사람이 같이 있는게 신기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하라가 소속된 카라는 현재 일본에 진출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선미는 지난 2월 원더걸스 탈퇴 후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