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에게 희망줬으면”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최병룡 씨는 “수술 직후엔 많이 걷는 것도 의사가 말렸다. 불가능한 일이 이뤄져서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 씨의 아내 정최희 씨(63)도 “수술대에 들어갈 때만 해도 함께 걸을 수 있기만을 빌었는데…”라며 감격했다.
한국간이식협회 감사로 활동하는 최 씨는 “간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국내에만 300명이 넘는다.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그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