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3차원(3D)융합산업 선도지역으로 떠오른다. 대구시, 경북대, 프랑스 다소시스템은 12일 오후 경북대 제1회의실에서 3D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3D융합 기술인 정보통신, 의료 및 로봇 등의 개발을 위한 공동 투자, 기술협력, 핵심인력 양성에 노력한다. 또 관련 업체 창업 및 시장진출 지원, 기술력 향상에도 힘을 보탠다. 이미 수행 중인 경북대 정보기술(IT)융합글로벌인재 양성사업과 공동 연구를 통한 3D융합기술 개발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1981년 설립된 다소시스템은 프랑스 쉬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27개국 124개 지사가 있다. 지난해 기준 12억5280만 유로(약 1조87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3D와 제품수명 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이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한다.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 3개국이 통합된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 파리(Euronext Paris)에 상장돼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