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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파일]금감원장 “국민銀의 선진연대 대출논란 검사”

입력 | 2010-10-13 03:00:00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국민은행의 선진국민연대 관련 업체에 대한 특혜 대출 논란에 대해 검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은행이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외곽 지원조직이었던 선진국민연대 관련 업체에 국민은행이 특혜성 대출을 해줬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은행 종합검사 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국민은행 청운동지점이 와인 수입업체인 와인프린스에 대해 영업성 불확실, 차입 의존 등 부정적 평가를 하고도 업체 대표 부친의 영향력 행사 등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2008년부터 17억 원을 대출해 줬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 회사 대표의 부친은 선진국민연대 유럽네트워크 위원장으로 유선기 전 국민은행 경영자문역, 조재목 KB금융 사외이사 등 선진국민연대 인사들과 친분이 깊다”며 “2009년 2월 현재 이 회사 매출액의 절반 정도가 국민은행에 대한 납품일 정도”라고 덧붙였다.

문병기 기자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