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2단계 1일 개통… 울산역사 마무리 공사 한창평일 46회-주말 53회 정차… 버스노선-도로망 확충
11월 1일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KTX 울산역. 이곳에는 KTX가 평일 46회, 주말 53회 정차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동대구역까지 24분
울산역은 7만1070m²(약 2만1500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현재 공정은 97%. 건물 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을 설치했다. 역사 밖 조경과 진입도로 포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울산역에는 2홈 5선 승강장과 선로에 매표창구 5개, 승차권 자동발매기(ATIM) 16대가 마련된다. 역사 앞에는 차량 647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갖췄다.
○ 연계 교통망 ‘거미줄’
울산역과 연결되는 도로망도 대폭 보강한다. KTX 개통 이후 울산역 이용객은 2011년 하루 1만3142명에서 2015년 1만4385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용객은 울산에서 67.5%, 외곽지역에서 32.5%. 울산시는 울산역에서 울산시내로 운행하는 고급형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신설했다. 요금은 3200원. 또 시내버스 14개 노선도 운행한다. 김해와 양산, 청도 등에서도 시내, 시외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KTX 울산역과 연결되는 국도 24호선 주변 도로를 개설하거나 확장한다. 구영지구∼다운초교 2.7km 구간은 4월 개설한 데 이어 국도 24호선과 북부순환도로도 연결했다. 남구 울산고속도로 종점 부근 2.1km 구간과 굴화·장검지구에서 울산과학대 구간 1.15km도 이달 말까지 확장해 국도 24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울주군 굴화∼KTX 울산역∼경남 양산시 북정 34.6km 구간에 2020년까지 광역철도 개설도 추진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