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롱아이언 앞에서 당당해지기
몸의 긴장감 풀고 백스윙은 여유있게
조급히 공맞추기 보단 몸통전체 회전
손목 힘빼고 왜글 충분히…미스샷 ↓
롱 아이언만 잡으면 겁부터 내는 골퍼들이 있다. 뒤땅에 생크 걱정이 앞서 아예 선택을 포기하는 골퍼도 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다보면 골프백 속에서 3,4번 아이언은 아예 자취를 감추고 만다.
롱 아이언을 잘 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이보미 프로는 두 가지를 체크 포인트를 강조한다.
첫 번째는 백스윙을 여유 있게 해 몸의 긴장감을 푸는 것이다.
“롱 아이언일수록 몸통이 잘 회전되어야 하죠. 그런데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을 빨리 맞히겠다는 생각에서 백스윙이 작아지고 다운스윙 때 클럽이 빨리 내려오게 되죠. 이렇게 되면 결과는 뒤땅이 날 확률이 높아지게 되죠.”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하다. 스윙을 바꾸는 어려운 선택이 아닌 미들 아이언이나 쇼트 아이언으로 스윙한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왜글(스윙하기 전 연습동작)을 통한 긴장감 해소다. 왜글은 손목의 힘을 빼고 몸의 긴장감을 빼기 위해 좋은 연습 방법이다.
그러나 많은 골퍼들은 조급함 때문이 이 동작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롱 아이언일수록 손목의 힘을 빼야 해요. 다운스윙과 임팩트 때 클럽이 부드럽게 빠져나가야 하거든요. 왜글을 많이 하면서 손목의 경직을 풀어주면 클럽이 늦게 내려와 페이스가 열려 맞거나 뒤땅을 치는 실수는 줄어들 거예요.”
① 클럽을 가볍게 잡고 좌우로 흔들면서 왜글을 반복한다. 손목의 힘을 빼고 경직된 근육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② 백스윙 때 몸통이 잘 회전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스윙한다. 몸통 회전 없이 팔로만 클럽을 들어올리는 백스윙은 좋지 않다.
③ 공을 빨리 맞히겠다는 생각이 앞서면 백스윙이 작아지고 클럽을 빨리 내리는 현상이 일어나 뒤땅 같은 미스 샷으로 이어진다.
● KLPGA 이보미 프로
2007년 KLPGA 프로입문에 입문했다.
신지애 등을 배출해낸 하이마트 골프단 소속으로 2009년 KLPGA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데뷔 첫 승 2010년 김영주골프여자오픈과 대우증권클래식에서 2승을 추가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도움말|KLPGA 이보미 프로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