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원 - 무감봉 - 무분규 3무 경영 외환위기 극복
평북 출신인 인송 설경동 창업주의 4남으로 맏형은 설원식 전 대한방직 회장, 셋째 형은 고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이다.
경기고와 연세대 법학과, 미국 브루클린대 경영대학원을 나와 학교법인 연세대 이사,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대한제당협회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1983년부터 대한제당 경영을 맡은 그는 1997년 외환위기를 무감원, 무감봉, 무분규의 ‘3무 경영’으로 극복해 2003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국민이 경제적으로 고통 받는 시기에 소외받는 스포츠를 지원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대한핸드볼협회장을 지내며 국내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