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가 뉴욕 양키스에 1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텍사스는 20일 뉴욕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방문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폭발시키며 양키스에 10-3 대승을 거뒀다. 2-3으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6회 벤지 몰리나가 3점 홈런을 터뜨려 5-3으로 뒤집었다. 텍사스는 이후에도 7회와 9회 조시 해밀턴의 연타석 홈런과 9회 넬슨 크루스의 홈런을 묶어 5득점하며 양키스 투수진을 초토화했다.
8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를 잡고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안방에서 열린 3차전에서 선발 투수 매트 케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3-0으로 이겼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