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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北대사 부임 6개월만에 바뀌나

입력 | 2010-10-22 03:00:00

‘김정은 인맥’ 지재룡 거론




최병관 주중 북한대사의 교체설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北京)의 복수 소식통은 “최 대사 교체설이 한 달 전부터 나왔으며 교체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최 대사 교체설은 지난달 28일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이 후계자로 등장하면서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올 4월 부임한 최 대사를 반년 만에 교체하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임 최진수 대사는 2000년부터 10년을, 그 전 주창준 대사는 1988년부터 약 12년간 근무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후계자 등장을 계기로 ‘새판짜기’가 시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0일 최 대사의 후임자로 정통 노동당 인사인 지재룡 당 국제부 부부장(68)이 거론되고 있으며 지 부부장이 주중 대사가 된다면 김정은 방중을 우선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