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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파일]“中 훙커우공원에 윤봉길 의사 동상 세우자”

입력 | 2010-10-22 03:00:00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은 21일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중국 상하이(上海) 훙커우(虹口) 공원에 가보니 (윤 의사) 동상 하나 없더라”며 문화재청에 윤 의사 동상 설치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건무 문화재청장에게 “(훙커우) 공원에 한국인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데 조그마한 기념가게 정도만 있고 제대로 된 동상 하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윤 의사가 1932년 훙커우 공원 의거 직후 일본군에 연행되는 장면의 사진이 보물에서 해제된 점을 거듭 지적하며 “윤 의사 사진 보물 지정은 우리의 민족혼을 지키는 문제”라며 “국감이 끝나면 가능한 한 빨리 보물 재지정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청장은 윤 의사 동상 설치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의사 사진을 보물로 재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