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윤성효 감독. 스포츠동아DB
FA컵 3일 후 K리그…훈련장 물색 직접 나서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의 2010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은 2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원정 경기를 치르는 수원은 21일 부산에 입성했다. 하지만 부산 시내에서 훈련장을 못 구해 양산종합운동장에 캠프를 차렸다.
수원은 FA컵 결승전 장소가 정해진 후 훈련장소를 물색했다. 결승전을 치른 3일 후 또 다시 같은 장소에서 부산과 K리그 경기를 갖는다. 최소 일주일간 머물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윤 감독이 다시 나섰다. 지인을 통해 결국 양산종합운동장을 섭외했다. 숙소는 부산 시내 특급 호텔로 정했다. 숙소에서 훈련장까지 차로 30분 이상을 이동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수원 관계자는 “3일정도 머물 게 된다면 훈련장과 숙소를 잡는 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일주일을 머물러야 해 섭외가 쉽지 않았다”며 “부산 인근 지역 출신인 윤 감독의 발이 넓은 덕을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