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충무 인사이드 더 월드(Inside the World) 발행인이 19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고인은 경향신문 기자와 논설위원, 미국 워싱턴 한국신보 편집국장 등을 거쳐 1989년부터 주간지 인사이드 더 월드를 발행했다.
고인은 1992년 이 잡지에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이 미국에서 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해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다가 공소기각으로 풀려났다. 또 1996년 3월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용공 시비를 불러일으킨 ‘김대중 X파일’ 기사를 연재해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