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지성. 스포츠동아DB
英언론 “내년 리빌딩 이적대상”
이적설 루니는 5년 계약 연장
영국 유력 언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여름 팀 리빌딩을 위해 박지성(29·사진) 등 베테랑 일부를 내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의 더 타임스는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대규모 스쿼드(선수단) 정리 작업의 일환으로 박지성을 비롯해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 마이클 캐릭, 수비수 웨스 브라운과 개리 네빌 등을 내보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이미 전성기가 지난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 등 노장들도 1년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으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퍼거슨 감독은 명가 재건을 위해 몇몇 영건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더욱이 박지성은 최근 예전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발렌시아와 나니 등 포지션 경쟁자들이 이적 예상 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것도 박지성의 현 위치를 보여준다.
반면, 결별 발언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웨인 루니는 5년 계약을 연장해 2015년 6월까지 남게 됐다고 맨유 홈페이지가 공식 발표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