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내신 강화-자율고 영향… 작년 3.64 대 1→올 2.34 대 1
이번 경쟁률 하락의 원인은 1단계 영어 내신과 2단계 서류 및 면접 등으로 이뤄진 자기주도학습 전형 도입 때문으로 보인다. 영어 내신성적에 따라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부족한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을 포기했다는 분석이다. 또 상위권 학생들은 교육과정 편성이 자유로운 자율형사립고(자율고) 등으로 지원방향을 바꾼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자율고로 전환한 용인외고의 경우 전체 357명 모집에 1452명이 지원해 4.0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은 2.82 대 1이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