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위대한 탄생’ 기대와 우려
상금 3억에 박혜진 아나 메인MC
MBC 1년 전속…5인 멘토제 도입
타 방송사 프로 출연 제약 불가피
아이돌 MC 소속사 연대설 솔솔

박혜진 아나운서.
‘위대한 탄생’은 우승자에게 상금 1억과 음반 제작 지원금 2억 등 3억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2억원의 음반제작 지원금.
이민호 CP(책임 프로듀서)는 “앨범과 뮤직비디오 등 음반 제작비용을 모두 포함한다. 일부를 쓰고 남은 것은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전액 가수 활동을 위해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우승자는 MBC와 1년 전속 계약을 맺는다.
이 CP는 “화제성 단발스타가 아닌 인정받는 가수가 되도록 철저한 관리와 지원을 한다. MBC 소속인 만큼 홍보도 MBC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 박혜진 아나·아이돌들 진행자로 나서
● 이승철 윤종신의 대항마, 5인의 멘토
‘슈퍼스타 K’는 도전자 못지않게 이승철, 윤종신, 엄정화 등 심사위원들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맞서 ‘위대한 탄생’은 5인의 멘토를 도입했다. 제작진은 “20년 이상 가요계에서 활동한 뮤지션들로 멘토를 구성해 11월 첫 방송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후발주자로 넘어야할 만만치 않은 과제
‘슈퍼스타K’ 시즌1과 이번 시즌2 출신들이 활동할 때 우려가 제기된 부분이 다른 채널이나 지상파의 차별이다. 이미 시즌1 출신 가수들이 지상파에서 활동하는데 불이익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문제는 MBC와 전속계약을 맺은 ‘위대한 탄생’ 우승자도 마찬가지. 이 CP는 “최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겠지만 타 방송사의 출연 문제는 아직 얘기된 바가 없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이밖에도 ‘슈퍼스타K’에서도 논란이 된 해외 도전자의 국내 본선 참가 비용 문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멘토의 특정 장르 선호 우려 등도 풀어야 할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사진제공|MBC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