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之人은 古人과 같되 어조를 부드럽게 한 표현이다. 所以는 ‘까닭’으로, 所以…者가 호응한다. 大는 ‘크게’라는 뜻의 부사이다. 過人은 남보다 뛰어나다는 말이다. 無他焉은 딴것이 없다, 다른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善은 동사 推를 꾸미는 부사이다. 其所爲는 ‘그 할 바’로, 여기서는 ‘은혜를 推廣(추광)해 나가는 일’을 가리킨다. 而已矣는 ‘…할 따름이다’로, 단언의 어조를 지닌다. 獨何與는 유독 어째서인가로, 與는 의문종결사이다. ‘今에 恩足以及禽獸로되 而功不至於百姓者는 獨何與니잇고’는 맹자 자신이 제선왕에게 이미 했던 말을 거듭했다.
사람 관계에는 親疏(친소)의 차이가 있고 仁의 실천에는 難易(난이)의 구별이 있으므로 親親에서 仁民, 仁民에서 愛物로 순서를 따라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런데 신숙주가 지적했듯이 이 모두에서 克己復禮(극기복례)의 실효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