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우선협상 첫날
삼성 배영수- LG 박용택. 스포츠동아 DB
배영수 오늘 금액 정해서 만나기로
LG도 “빨리 매듭짓자” 잔류쪽 공감
29일 프리에이전트(FA) 협상 창구가 열리면서 FA 신청자 4명 중 최대어로 꼽히는 배영수와 박용택이 원 소속구단과 1차 협상을 진행했다. 이들은 잔류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배영수는 이날 삼성 운영팀 박덕주 차장과 만나 “삼성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박 차장도 “구단도 함께 가고 싶기 때문에 시간 끌지 말고 빨리 계약하자”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일(30일) 서로 금액을 들고 나와 만나자”고 약속한 뒤 헤어졌다.
한편 또다른 FA 이도형과 최영필은 이날 원 소속구단 한화와 협상 없이 하루를 보냈다. 한화 구단측은 “구단에서는 지금 팀 리빌딩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도형과 최영필이 FA를 선언한 데 대해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