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폭력시위 전력이 있는 외국인 204명의 입국을 금지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당시 체포된 시위대 184명을 포함해 외국인 204명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고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이 전했다. 이날 국감에서 조 청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이 “사과하겠다는 약속을 왜 지키지 않느냐”고 묻자 “11월 안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조 청장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에 입금됐다고 한 10만 원권 수표를 직접 확인했느냐”고 묻자 “직접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