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통에 어울리는 권위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온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원로와 중견, 신예의 조화가 빛났다. 29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시나리오상을 받은 ‘시’의 이창동 감독,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원빈 씨, 16년 만에 다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윤정희 씨.(왼쪽부터) 윤 씨는 인도 뭄바이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현지에서 다쳐 깁스를 했다. 임진환 기자 phtolim@donga.com·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신인감독상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섹션에 초대돼 화제를 모았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이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장에는 4000여 명의 영화인과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