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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시상식]작품상 시… 남우주연상 원빈… 여우주연상 윤정희

입력 | 2010-10-30 03:00:00


최고의 전통에 어울리는 권위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온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원로와 중견, 신예의 조화가 빛났다. 29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시나리오상을 받은 ‘시’의 이창동 감독,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원빈 씨, 16년 만에 다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윤정희 씨.(왼쪽부터) 윤 씨는 인도 뭄바이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현지에서 다쳐 깁스를 했다. 임진환 기자 phtolim@donga.com·변영욱 기자 cut@donga.com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한국영화인총연합회·동아일보·SBS 공동주최)에서 영화 ‘시’로 1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윤정희 씨가 여우주연상을, 622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의 관객을 모은 올해 최고 흥행작 ‘아저씨’의 원빈 씨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은 이창동 감독의 ‘시’에 돌아갔다. ‘이끼’의 강우석 감독은 감독상을 받아 처음으로 대종상영화제 트로피를 받는 감격을 누렸다. ‘시’와 ‘이끼’는 각각 4개 부문에서 수상해 인기와 작품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신인감독상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섹션에 초대돼 화제를 모았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이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장에는 4000여 명의 영화인과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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