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대구·부산 꺾고 승점 2점차 유지
두팀 내년 亞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
선두 다툼도, 6강 플레이오프 경쟁도 끝나지 않았다.
리그 1, 2위를 달리는 제주와 서울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고, 6위를 놓고 경쟁하는 울산과 수원도 모두 승점 3을 챙겼다.
홈 16연승과 함께 최근 9경기 무패(7승2무)를 달린 서울은 18승2무6패(승점 56)가 됐지만 제주가 한 시간 늦게 킥오프한 대구 원정에서 1골-1도움을 올린 김은중의 활약으로 3-0 대승을 거둔 바람에 순위 변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11경기 무패(8승3무)를 달린 제주는 17승7무3패(승점 58)가 돼 서울과 차이를 기존의 2점차로 유지했으나 서울이 한 경기를 덜 치러 정규리그 1위 향방은 가려지지 않았다.
제주, 서울이 모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경남도 전반 36분 루시오의 결승 골로 대전을 홈에서 1-0으로 눌러 자력 6강행을 결정지었다.
경남은 13승8무5패(승점 47)로 같은 날, 포항과의 경기에서 호세모따의 후반 연속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긴 7위 수원(12승4무10패)의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포스트 시즌 참가를 확정했다.
성남과 광주는 2-2로 비겼고, 전북은 전남과의 ‘호남 더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상암|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수원|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