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는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신차를 비롯해 해치백 모델을 추가한 ‘포르테’가 잘 팔렸고 해외서는 포르테와 ‘프라이드’가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달 미국, 중동 등지로 본격 수출이 시작된 K5는 한 달 동안 5764대가 팔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1∼10월 연간 누계 판매는 총 169만57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늘었다.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GM대우자동차는 국내 시장 판매 대수가 줄었지만 해외 시장에서 선전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어든 반면 해외에서는 신형 ‘쏘나타’에 힘입어 15.2%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10월에 내수 6만2615대, 해외 25만7676대 등 총 32만291대를 팔았다. GM대우차는 국내 시장서 1만1589대, 해외 시장서 5만747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줄고 수출은 32.5% 늘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하면 작년 동기보다 32.5% 판매 실적이 좋아졌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