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동반상승
화학업종지수가 코스피 상승폭을 웃도는 등 화학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2만3000원(6.63%) 오른 37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화케미칼은 2000원(6.55%) 오른 3만2550원으로, SK에너지는 7500원(4.97%) 오른 15만8500원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호남석유와 효성, 금호석유, S-Oil 등이 모두 3∼4% 오르는 등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화학업종지수는 4,403.46으로 전 거래일보다 3.79% 올라 코스피 상승폭인 1.69%를 웃돌았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체들의 3분기 영업실적이 전방산업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대체로 부진한 양상이었지만 최근 업황 회복으로 오히려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SK에너지, 호남석유화학 등 국내 화학업체의 고부가가치 제품 투자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기업 가치를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