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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이탈리아 여성이 草書를?

입력 | 2010-11-02 03:00:00

한중일 등 9개국 서예작품, 김해서 7일까지 전시회




‘2010 국제서예교류전’에 전시될 이탈리아 작가 작품.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이탈리아 여성이 초서(草書)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등 9개국 10개 단체 서예인들이 가야 고도인 경남 김해에서 역작을 선보인다. 사단법인 국제서법예술연합(국서련) 한국본부 영남지회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2010 국제서예교류전’이 2일부터 7일까지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3일 오후 5시 반. 이어 김해한옥체험관에서 한식체험과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국서련 영남지회 회원 등 60여 명의 작품과 국서련 한국본부 이사장인 초정 권창륜 선생, 재단법인 동방연서회 회장인 구당 여원구 선생 등 국내 작가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또 일본 최고 서예단체인 마이니치(每日) 서도회원과 중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중견 작가들이 90여 점을 내놓는다. 이탈리아 여성 서예가인 파올라 빌리 씨(41)는 지난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 초대됐다. 열일곱 살 때 일본 작가 전시를 보고 붓을 잡은 그녀는 2008년 중국 베이징(北京) 올림픽 기념 서예전에도 참가했다. 이번에는 초서 작품을 냈다. 관람은 무료. 010-5312-6042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