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금탈환 믿는다”
여자농구 박정은(33·삼성생명)은 한국의 간판 포워드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박정은은 당연히 대표팀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해야 한다. 문제는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점. 9월 체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대표로 출전했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박정은은 누구보다 강한 의지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에는 광저우에서 16년 만의 금메달을 향한 선봉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여자농구대표팀, 박정은의 투혼이 절실하다.
AG 쯤이야…강스파이크!
독일과 터키 무대를 거친 문성민(24·현대캐피탈)은 이미 검증된 월드스타다. 잘생긴 외모 못지않게 실력도 출중하다.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정상에 이어 2007년 월드리그에서 공격 부문 세계 1위(284득점)에 이름을 올렸다. 8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1년 월드리그 예선 라운드 일본과의 2연전에서 한국의 연승을 이끌었던 일등공신도 문성민이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문성민의 금빛 스파이크, 남자배구대표팀의 가장 확실한 한방이다.
라이트 ‘김연경 카드’ 팡팡
3관왕 필수…4관왕은 선택
바로 4년 전. 박태환(21·단국대)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400·1500m를 석권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대회 MVP도 그의 차지. 이후 2년간 성공신화는 그의 계속됐다. 하지만 2009로마세계선수권에서 쓰디쓴 실패를 겪었다. 모든 참가종목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 이후 호주 출신의 마이클 볼 코치와 호흡을 맞추며 재기의 칼날을 갈았다. 강력한 라이벌은 중국의 장린. 박태환은 자유형 200·400m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며, 자유형 100·1500m에서도 메달을 노려볼 만하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