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주만에 ‘세계 1위’ 내주고 2위로 4일 개막 HSBC 결과따라 순위 요동
2005년 6월 12일부터 281주 동안 세계 1위로 장기 집권한 우즈는 성 추문과 이혼에 휘말려 올 시즌 무관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에 허덕였다.
1년 전만 해도 우즈의 랭킹 포인트는 16.17점으로 5.92점으로 5위였던 웨스트우드의 추월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우즈가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해 역전이 이뤄졌다. 2003년 세계 266위까지 떨어지며 슬럼프에 허덕였던 웨스트우드는 재기에 성공하며 1994년 닉 팔도 이후 16년 만에 유럽 선수 세계 1위가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