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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 “내 얼굴이 뭐 어때서?…공짜 성형 제의 받았어요”

입력 | 2010-11-03 07:00:00

CF·후원계약 봇물 인기 상한가




여자축구선수 여민지. 스포츠동아DB

한 달여가 흘렀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의 여운은 계속된다.

감동어린 태극 소녀들의 퍼포먼스 중심에 섰던 여민지(17·함안대산고·사진)가 식지 않는 인기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LG전자 CF 광고를 찍은 여민지는 2일 유제품 업체 푸르밀(롯데우유)과 2012년 10월까지 3년 간 5000만원 이상의 훈련비 등을 매년 지원받는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날 오후 인쇄 광고를 찍은 여민지는 6개월간 푸르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데 모델료는 별도로 받는다.

소속 팀 함안대산고 축구부도 푸르밀 유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하지만 여민지의 인기 행진은 이게 끝이 아니다. 지난 달 말 3박4일간 제주도로 일반 학생들과 수학여행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 여민지는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정신이 없다.

CF 모델 활동과 별개로 여러 가지 TV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했고, 조만간 잡지 화보 촬영까지 계획돼 있다.

각종 후원 제의도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공짜 성형수술 제의. 코 수술, 얼굴 교정부터 치아 스케일링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또 전신 마사지와 피부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주겠다는 제안도 받았다.

여민지는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부단히 노력해 더욱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고마워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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