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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인권위 일부 직원들, 현병철 위원장 비판 성명

입력 | 2010-11-03 03:00:00


유남영 문경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의 동반 사퇴와 관련해 인권위 일부 직원이 내부 게시판에 현병철 위원장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올렸다. ▶본보 2일자 A14면 참조

2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 일부 직원은 1일 인권위 사내 게시판에 ‘국가인권위원회를 사랑하는 직원 일동’ 명의로 성명서를 올렸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현 위원장 취임 이후 결코 민주적이라고 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계속돼 온 위원회 운영이 두 상임위원의 중도 사퇴를 몰고 왔다”며 “지난 1년여간 인권위는 힘 있는 기관을 상대로 독립적 국가기관답게 처신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위원장은 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해 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극단적으로 상임위가 무력화되고 위원장이 임의로 안건을 전원위원회로 넘긴다면 긴급한 인권 현안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