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국방 대정부 질문 답변… “北 핵융합 기초연구 시작됐을 것”
김황식 국무총리가 2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이 본회의장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이어 김 장관은 북한의 핵융합 기술 수준과 관련해 “명확한 첩보는 제한돼 있지만 기초 연구는 시작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 여부를 묻자 “정부의 입장은 수정, 재협상은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중 통일세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한 뒤 “통일재원추진단을 구성해 38억 원 규모의 통일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공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4월경 정부 시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 사회의 여론을 수렴해 내년 상반기에는 안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