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엽 전 경기 성남시장(75)의 측근 비리를 수사하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일 이 전 시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경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이 전 시장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약 5시간에 걸쳐 수첩, 통장,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급 공사 발주 과정에서 측근에게 건네진 돈이 이 전 시장에게 전달된 정황이 있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이 전 시장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이르면 이번 주말경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