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4일 서울 양천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심한 체벌을 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진위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이모 교사가 지난달 15일 수업시간 도중 학생의 머리채를 붙잡고 손바닥으로 목덜미를 때리는 장면을 찍은 휴대전화 동영상이 학생들 사이에 유포됐다. 학교는 교사에게 경고장을 발부했지만 체벌 사실을 알게 된 피해 학생 학부모는 학교로 찾아가 항의했다. 학교는 합의를 하려 했지만 피해 학생 학부모가 3일 교육청에 신고하면서 체벌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학교 측에 따르면 수업 시간에 다른 학생에게 종이를 접어 던져 맞추는 A군의 행동을 이 교사가 저지하자 A군은 이 교사에게도 종이를 접어 던졌다. 또 이 교사가 "앞으로 나오라"고 하자 A군은 지시를 따르지 않고 "선생님, 체벌 하실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강서교육지원청이 특별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사실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관계자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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