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의도’ 23일 시사회3년 만에 공식 석상 관심
배우 황수정.
3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황수정(사진)이 어떤 이야기를 꺼낼까.
황수정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여의도’가 23일 언론 및 배급시사회를 열고 영화를 처음 공개한다. 황수정은 이날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 과정과 컴백 소감에 대해 직접 밝힐 예정이다. 영화 개봉에 맞춰 언론 인터뷰도 검토하고 있다.
‘여의도’는 황수정의 연기 컴백작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2000년대 초반 부침을 겪었던 그는 2007년 SBS 드라마 ‘소금인형’을 통해 6년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과거의 명성에 비해 시청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황수정은 같은 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에 목소리만 출연한 이후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황수정이 좀처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는 소속사나 매니저 없이 혼자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담당 매니저가 없고 영화 촬영에서도 배급사 관계자와만 일정을 상의해 외부 활동을 꺼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2일 개봉하는 ‘여의도’는 정리해고를 앞둔 가장이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황수정은 남편에게 헌신적인 내조를 하는 아내 역을 맡아 김태우와 호흡을 맞췄다.
사진제공|JF 금산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