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공동선두 복귀
전자랜드가 지난 시즌 단 한 번도 꺾지 못했던 KCC를 4일 홈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84-82로 이겼다. 2연승한 전자랜드는 KCC전 7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 2패로 삼성과 공동 1위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KCC는 전자랜드가 여섯 번 맞붙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난공불락의 팀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특급 가드 신기성과 혼혈선수 문태종을 영입해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전자랜드에 넘지 못할 팀은 없었다.
KCC는 크리스 다니엘스가 24득점 13리바운드, 강병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전자랜드에 밀렸다. 2연패한 KCC는 4승 5패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오리온스는 대구 홈에서 모비스를 106-76으로 꺾고 모비스전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인천=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