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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부의 숨은 보석…비밀의 섬을 만나다!

입력 | 2010-11-08 03:00:00

프리마호텔이 만드는 필리핀 대단위 복합리조트 ‘프리마 세부 리조트’,
막탄 국제공항·세부섬과도 근접해 고객 편의성까지 확보될 전망




‘에메랄드빛의 맑고 투명한 바다, 눈부시게 펼쳐진 하얀 모래사장, 초록빛 야자수, 바다와 맞닿은 푸른 하늘, 따뜻하게 불어오는 바람….’

열대 지방의 고유한 향취와 평화가 그대로 전달된다. 한가로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다 보면 신선도 부럽지 않을 정도다. 이곳은 지상최대의 낙원, 흔히 ‘세부’라 불리는 필리핀의 ‘막탄섬’이다.

막탄섬은 71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 중에서도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리조트를 갖추고 있어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는 휴양지다. 막탄섬의 바다는 그다지 깊지 않을 뿐 아니라 해수면의 온도가 적당하게 따뜻하다.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즐길 거리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세부는 막탄섬과 마주하고 있는 섬으로 일찍부터 외래문화를 받아들여 도시 곳곳에서 독창적이고 다양한 역사 유적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남국의 여왕도시’라 불릴 만큼 도시의 번잡함을 벗고 완전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진정한 휴식을 원한다면 떠나보자, 세부로!


○ 자연과 역사가 미묘하게 공존하는 곳

일반적으로 세부라 하면 세부라는 도시를 지칭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세부는 섬 이름이다. 세부섬은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500km 지점의 비사야 섬들 중심에 있다. 세부의 면적은 제주도의 두 배가 넘고 필리핀에선 8번째로 크다. 인구는 300만 명에 이른다.

세부섬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은 섬과 같은 이름을 가진 세부인데 섬과 구별하기 위해 ‘세부시티(Cebu City)’라고 부른다. 마닐라가 수도로 정해지기 이전에는 가장 번성했던 도시였으며 현재는 필리핀 제2의 도시로 여겨진다.

세부시티는 역사도시로도 유명하다. 330년간 스페인의 지배를 받아 곳곳엔 스페인 식민통치의 흔적이 남아 있다.

유명한 곳이 바로 이슬람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운 ‘산 페드로 요새’와 이곳 사람들의 정신적인 수호인인 ‘산토니뇨(아기예수)상’ 그리고 세부를 세계사에 등장시킨 세계적인 탐험가 마젤란이 가져온 ‘마젤란 십자가’ 등이다. 세부의 식민통치의 흔적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미묘한 조화를 이루며 매력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비밀의 섬

세부로 가려면 가장 먼저 ‘막탄섬’을 거쳐야 한다. 막탄섬은 ‘막탄 국제공항’이 있는 곳으로 여행객들이 필리핀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만나는 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막탄섬은 4시간 정도로 가깝다. 매일 막탄섬으로 가는 직항도 운항되고 있다. 부산을 포함해 주 36회 직항이 운항된다. 하지만 세부섬의 번화가인 세부시티나 역사 유적지 등을 만나려면 막탄섬에서 세부로 연결된 다리를 건너야 한다.

대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0여 분.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리조트는 막탄섬에 있고 유명 골프장 등은 세부섬에 있다는 것. 막탄섬에서 세부섬에 있는 골프장까지의 이동 시간이 2시간 넘게 걸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교통이 매우 혼잡할 땐 그 시간조차 예측하기 어렵다.

막탄 국제공항에서 약 10km, 자동차로 이동할 때 15분 남짓, 떨어진 곳에 아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밀의 섬이 있다. 막탄섬 남쪽 해안가에 있는 이 섬은 막탄섬의 라푸라푸(Lapu-Lapu)시에 속해있다. 막탄섬은 물론 세부섬과도 가깝게 위치한 곳이지만 아직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무인도다. 물론 여행객의 발길 또한 닿지 않은 곳이다.

이곳에 2012년 국내 정상급 수준의 호텔 가운데 하나인 ‘프리마호텔’이 만드는 ‘프리마 세부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리조트는 △풀빌라 △콘도 △워터파크 △골프장 등의 숙박 및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필리핀 유일의 대단위 복합리조트로 이용 고객들은 기존 프리마호텔과 동일한 호텔급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프리마 세부 리조트, 섬 전체가 하나의 리조트로!

프리마 세부 리조트는 84개의 풀빌라, 100개의 복층 콘도 총 184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27홀의 골프장, 해양 레저 활동이 가능한 워터파크 등의 편의시설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다.

고급 풀빌라와 콘도는 넓은 공간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전망권을 보장하고 유럽풍의 고급 인테리어로 꾸밀 예정. 특히 풀빌라의 경우 지름 9m의 개인풀까지 마련돼 기존 리조트들 보다 특화된 객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7홀의 골프장은 기존 7개의 필리핀 골프장의 2배가 가까운 큰 규모로 아직까지 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가 없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깊다.

이는 기존 막탄섬에 있는 리조트와 세부섬에 있는 골프장 간의 이동 시간 단축, 이동시 발생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프리마호텔 이상준 대표는 “프리마 세부 리조트는 필리핀의 대단위 복합리조트로 가족 여행객은 물론 신혼부부, 골프 관광객, 유학생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막탄 국제공항은 물론 세부섬과도 근접해 있어 고객의 편의성이 모두 확보된 세계적인 휴양지의 최고급 리조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라마 세부 리조트는 현재 1차 개발 사업으로 풀빌라존 신축에 착수했으며 2012년 8월경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모집은 이달 15일부터 시작한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류경재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