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동시대 21년 만에 마감, 10일 개장… 상설시장으로 운영
개장을 사흘 앞둔 7일 강원 춘천시 온의동 풍물시장. 빈 점포가 상당수지만 일부 상인은 입점 준비를 마치고 영업에 들어갔다. 상가 옆으로 보이는 고가는 경춘선복선전철 노선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1989년 약사천 복개 장소에 문을 열었던 풍물시장이 21년 만에 온의동으로 옮겨 10일 개장한다. ‘5일 장터’로 춘천지역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풍물시장은 2일 장을 끝으로 약사동 시대를 마감했다. 새 풍물시장은 5일장이 아닌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
이전하는 풍물시장은 온의동 사거리∼호반교 300m 구간에 143개 점포와 관리사무실, 화장실, 246면의 주차장이 들어섰다. 상인들은 춘천시와 임대계약을 하고 9일까지 입점을 끝낸 뒤 10일 오전 11시 개장식 겸 입점식을 연다. 개장에 맞춰 14일까지 공연과 노래자랑, 경품행사, 알뜰장터 등 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