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수처리장 공공디자인 끝내… 제2만덕터널 옹벽도 추진
부산 사하구 신평동 강변하수처리장 오수탱크가 공공디자인 작업을 통해 산뜻하게 옷을 갈아입었다. 사진 제공 부산환경공단
또 부산 동래구청은 만성체증 구간인 제2만덕터널 출입구 옹벽을 산뜻하고 입체감 있게 디자인한다. 내년 1월 완료될 이 사업은 터널 양쪽 옹벽 400여 m 구간에 동래를 상징하는 다양한 도자기 벽화작품을 설치하는 것. 터널 입구 쪽에는 동래읍성, 소나무와 학 모양 등을, 출구 쪽에는 온천천, 반딧불이, 고기 잡는 아이들 모습을 새겨 동래의 역사성과 옛 모습을 담아낸다. 야간에는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은 지 20년이 넘는 제2만덕터널은 시설이 낡아 시민들로부터 미관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