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신임 위원장은 3일 자신을 포함한 부위원장 6명과 상무위원 3명이 참가한 위원장선거에서 김성민 부위원장(자유북한방송 대표)보다 많은 표를 얻어 선출됐다고 7일 탈북자들이 전했다. 그는 20일경 열리는 이사회의 추인을 거쳐 위원장에 공식 취임한다.
홍 신임 위원장은 태국 방콕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일하던 1999년 본국의 송환 기도를 피해 탈출한 뒤 2000년 입국했다. 이후 그는 국책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지내며 황 전 비서를 최측근에서 보좌해 왔다. 이에 따라 황 전 비서의 사망 이후 탈북자사회는 홍 신임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집단지도체제가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