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전용극장으로 운영중… 서울시, 지상 24층 규모 추진

미근동 서대문아트홀. 사진 제공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163에 위치한 서대문아트홀은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상 마포로 9-2지구에 속한다. 다른 사대문 내 도심부 일반업무지역과 달리 숙박시설 건립이 불가능했다. 서대문아트홀은 현재 서울시가 임대해 노인전용 극장인 ‘청춘극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 서대문아트홀은 최대 지하 4층, 지상 24층 규모의 관광호텔로 재건축할 수 있다. 서대문아트홀의 용지 면적은 997m²(약 302평)로 재건축 시 용적률 1085%를 적용받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도심 숙박시설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관광호텔을 유치하고자 이번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연간 50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호텔 건립 규제를 완화하고 관광호텔 1만6000실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