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제품 값인하 유도… 하반기 물가 중점관리
8일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이 작성한 ‘가격감시 조사대상 품목 선정 기준 및 품목’ 현황에 따르면 48개 품목은 △정부가 2008년부터 경쟁 동향, 가격 등을 조사해온 11개 품목 △달라진 소비패턴을 반영해 올해 새롭게 선정한 19개 품목 △최근 들어 가격불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되는 18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조사품목(11개)은 캔맥주 영양크림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등이고, 소비패턴을 반영한 품목(19개)은 게임기 디지털카메라 생수 치즈 등이다. 가격불안전성이 높은 품목(18개)은 밀가루 라면 빵 설탕 등이 선정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만큼 최대한 빨리 국내외 가격 차와 그 원인을 분석할 것”이라며 “원인 분석 결과가 나오면 유통 구조상 비효율 제거, 경쟁환경 조성 등과 같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