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52) 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가 프로축구 K-리그 전남 드래곤즈의 지휘봉을 잡는다.
전남은 10일 박항서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정해성 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전남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던 박항서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난 5일 자진해서 사퇴하자 후임을 찾아왔다.
정 신임 감독은 K-리그에서는 4년(1996¤998년, 2003년) 간 전남의 코치로 일하고 나서 부천 SK(2003¤2005년)와 제주 유나이티드(2006¤2007년)의 사령탑을 맡았다.
이날 전남 구단 사무국에서 취임식을 한 정해성 감독은 "지역민들이 `전남 드래곤즈가 있어 기쁘다'고 할 수 있도록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 '전남' 하면 끈끈한 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남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올 시즌을 마감했는데, 정 감독은 오는 16일부터 3주간 전남 선수들과 훈련하며 내년 시즌을 대비한 새판 짜기에 들어간다.
정 감독은 첫 시즌 목표에 대해 "우승이다"라고 잘라 말하고 나서 "남들이 웃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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