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경북 구미시)가 비행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항공운항학과를 대구·경북 지역 대학으로는 처음 개설해 신입생(30명)을 모집한다. 현재 조종사 양성 학과가 있는 대학은 한국항공대(경기 고양시)와 한서대(충남 서산시) 등 2곳이다.
경운대는 입학생을 대상으로 항공 관련 전공수업을 비롯해 200시간 이상 비행훈련 등을 거쳐 조종사를 배출할 계획이다. 경운대는 항공운항과 개설을 시작으로 항공전자, 항공기계, 항공서비스, 항공관제, 헬리콥터 조종 등 항공 관련 학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향자 총장은 “레저와 항공사진촬영 등 비행기 조종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5년 안에 항공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