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친선협회, 한국이름 작명패 전달 추진
미국 대통령은 강남 오씨 시조 ‘오한마’.
한미동맹친선협회는 1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 이름을 오한마(吳韓馬)로 짓고 작명 이유 등이 담긴 작명패를 주한미군사령부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친선협회에 따르면 성은 ‘오바마’에서 알파벳 ‘O’ 발음을 참작해 나라 오(吳)씨로 택했다. 이름은 오바마 대통령의 중간 이름인 후세인의 ‘H’ 발음을 딴 나라 한(韓)과 오바마의 끝음절 ‘마’ 발음을 따 말 마(馬)로 붙였다. 본관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가 서울 강남구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강남으로 정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히동구(히딩크)’와 ‘석호필(스코필드)’에 버금가는 한국 이름이라며 환영하는 의견과 한글이 아니어서 아쉽다는 의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