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이 있는 전남 무안군 삼향면이 내년에 삼향읍으로 승격된다. 무안군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삼향읍’ 설치를 최종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안군은 남악신도시 택지개발 활성화로 행정서비스 수요가 커지자 지난달 행안부에 삼향읍 승격을 신청했다. 전남도청 소재지로서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삼향면은 2005년 말 인구가 7745명이었으나 그해 11월 전남도청이 이전하면서 크게 늘어 올해 10월 말 현재 2만4892명이 거주하고 있다. 도 단위 공공기관 76개 중 23개가 옮겨오는 등 전남 행정의 1번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