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브라질 교역·투자 5년내 두배로”
韓-英 이명박 대통령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왼쪽)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먼저 이 대통령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만났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동 이념 아래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캐머런 총리의 한국 방문 및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5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韓-英 이명박 대통령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왼쪽)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이 대통령은 “국내의 많은 사람이 ‘독일을 배우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도출된 합의사항을 서울 정상회의에서 더욱 구체화하는 등 추가 진전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독일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韓-獨 이명박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가 청와대에서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이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양자회담 일정으로 퇴임을 앞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향후 5년 이내에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규모를 현재의 배로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브라질이 올해 말 입찰할 예정인 고속철 사업을 우리 기업들의 컨소시엄이 수주할 수 있도록 브라질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룰라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활발한 브라질 투자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고 답했다.
韓-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한 이명박 대통령. 김동주기자 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