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 박철 총장(사진)이 11일 한국과 스페인의 우호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스페인 정부가 주는 ‘카를로스 3세 십자훈장’을 받았다. 카를로스 3세 십자훈장은 1771년 카를로스 3세 국왕이 제정한 것으로 스페인 총리가 직접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박 총장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해 서울 리츠칼튼호텔에 묵고 있는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로부터 직접 훈장을 받았다. 박 총장은 스페인 왕립 한림원 종신회원으로 한·스페인 우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