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시45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대학생 박모 씨(22)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박씨가 이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조사결과 박씨는 앞서 이날 오전 1시10분경 승합차를 몰고 가다 서구 탄방동 탄방소방서 인근에서 파지를 줍고 있던 손모 씨(75·여)를 치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쓰러진 손씨를 두고 내달리던 박씨의 승합차는 10여분 뒤 갑천 고속화도로 인근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유턴을 시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m 아래 도로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승합차에 불이 붙었고, 박씨는 급히 빠져나와 또 도주했으며 불은 119 화재 진압반에 의해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그리고 20여분 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아파트 화단에 쓰러져 있는 박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잇따라 사고를 내고 도주한 박씨가 곧바로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승합차에 치인 손씨는 부상이 심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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