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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짐승남’ 김주진, 여심 흔든 식스팩 몸매 대방출

입력 | 2010-11-16 07:30:00

김주진 과거 미니홈피 사진


김주진이 유도계 새로운 스포츠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주진은 15일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 이하급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미르조히드 파르모노프를 안다리걸기로 이기고 유효를 잡아내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주진은 예선부터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대부분 깨끗한 한판으로 상대를 제압해 안방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한몸에 받아왔다. 특히 몸무게 66kg, 신장 176cm,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와 열띤 경기중 유도복 사이로 보이는 식스팩 복근은 스포츠에 빠져있는 안방 여심을 흔들었다.

예선전부터 이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유도계의 훈남이 탄생했다”, “비보다 더 멋진 복근”, “진정한 짐승남”, “실력도 금메달, 복근 몸매와 훈남 외모도 금메달”이라며 댓글을 통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실제 그의 미니홈피는 현재 대부분 비공개 상태이거나 개인 사진이 삭제된 상태지만, 일부 열혈 누리꾼들에 의해 과거에 그가 직접 올린 미니홈피 사진과 과거 유망주로 소개됐던 방송 캡쳐 사진이 게시판에 올려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소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김주진은 금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다. 한국 유도가 최고다”라고 감격에 겨운 소감을 전했다.

김주진 2008 베이징올림픽 앞두고 유망주 소개 방송 캡쳐 사진


김주진은 같은 날 함께 금메달에 도전한 남자 73kg급 왕기춘과 여자 57kg급 김잔디가 모두 일본에게 패해 은메달을 딴 가운데 유일한 금메달리스트로 고국에 기쁨을 더했다.

한편 김주진은 2008년 2월 파리오픈에서 우승해 ‘다크호스’로 불리었으나, 2008 베이징 올림픽 2회전에서 2007 세계선수권을 연속 제패한 강자 데를리를 만나 효과를 빼앗기면서 패했다. 이후 2009년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 우승, 러시아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1인자’ 타이틀을 위해 꾸준히 땀흘려왔다.

동아닷컴 이유나 기자 lyn@dod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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