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이 남자 유도 73kg급 결승에서 일본 선수의 다친 발목을 공격하지 않는 ‘페어플레이’끝에 금메달을 놓쳤다는 사실이 경기 직후 밝혀졌다. 15일 일본의 아키모토 히로유키와 연장접전 끝에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유효패를 당한 왕기춘은 “아키모토가 발목을 다친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공격하지 않은)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했다. 아키모토는 “왕기춘이 나의 부상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이용하고 싶었을 텐데 그러지 않은 것에 대해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왕기춘의 페어플레이에 감사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