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현실로 재연하는 무대의 연금술사,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스쿨 ‘무대미술전공’
실감나는 세트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을 감상할 때, 영화에서 실제와 똑 같은 모습으로 표현된 특수 분장을 봤을 때 문득 드는 생각. “저런 무대, 저런 특수 분장은 누가 어떻게 한 것일까?”라는 궁금증이다. 바로 대학의 ‘무대미술과’가 그 해답을 가지고 있다. ‘무대미술과’는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예술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무대·공연예술 전문 인력을 키워낸다. 무대 예술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스쿨 ‘무대미술전공’. 2010 대백제전 수상공연인 “사비미르”에서 기술감독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구근회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본다.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스쿨 ‘무대미술전공’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는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본 관객이라면 수백 개의 촛불 사이로 팬텀과 크리스틴이 배를 타고 지하호수를 유영하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명성황후>의 회전무대, <캣츠>의 타이어 부상 장면, <미스사이공>의 헬기 장면 등은 관객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명장면들이다. 무대 세트와 장치는 뮤지컬의 감동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장면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무대 기술이다. ‘무대미술전공’에서 가르치는 것들이 바로 이런 디자인적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시켜주는 실제적 기술과정이다. 무대미술전공에서는 무대장치, 조명, 음향 분야의 디자이너 교육과정을 포함한 기술을 전문적,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무대미술을 전공한 졸업생들은 소질과 적성에 맞는 극단, 극장, 뮤지컬 프로덕션,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산업에서 경력을 쌓고 무대예술 전문가로 현장 투입된다.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스쿨 ‘무대미술전공’만의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은?
무대디자인은 무대기술, 미술, 음향, 조명 등의 여러 분야가 협업을 해야 최고의 환상적인 무대가 완성된다. ‘무대미술전공’은 이 4개 분야를 체계적인 실무 커리큘럼으로 가르치고 있다. 먼저 현장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교수진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가깝게는 올해 4월에 공연된 연극 ‘광부 화가들’의 무대디자인을 맡았고, 우리 학생들이 함께 했다. 전문가 교수진에게 들어오는 공연 프로젝트는 대부분 학생들과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는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무대미술전공’은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수준별, 능력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 스스로 목표를 정해 지도교수와 함께 개인별로 완성해 가는 프로젝트식 수업을 통해 학생의 장래를 위한 특기 적성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내에서는 뮤지컬전공과 연계하여 스태프로서 또한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배우고 실습하며, 4년째 서울공연예술제에 공연 스태프로 참가해 국내외 예술가들과 함께 작품제작에 대한 실제적인 경험을 쌓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대를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스테이지 자동화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고,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또한, 한국무대미술가협회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어 무대미술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를 학생들에게 가장 빨리 전해줄 수 있다.
무대미술전공을 위한 최고의 시설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 대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극장 무대를 미리 설치해 무대장치의 기능적 완성도와 시각적 완성도를 미리 점검해보고, 배우들이 실제로 연습을 해볼 수 있는 장치제작소를 보유하고 있다. 장치제작소의 규모는 세종문화회관의 규모와 비슷하다. 어떤 대학에서도 이처럼 재료준비부터 완성까지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 우리 학생들은 최고의 공간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무대미술 분야에 대한 향후 비전은?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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