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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 “차기 대선서 오바마 이길 수 있다”

입력 | 2010-11-18 09:36:14


세라 페일린. 동아일보 자료사진

미국 보수주의 풀뿌리 운동 '티파티'의 지지를 받고 있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페일린은 17일 ABC 뉴스와의 인터뷰 녹화에서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페일린은 "정치 지형을 주시하면서, (대선 출마가) 이 나라와 사회적 담론, 그리고 내 가족에게 좋은 일인지를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대선에 출마한다면 오바마 대통령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페일린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지난 2008년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였던 페일린은 앞서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페일린이 공화당 대선 후보경선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본선에서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이는 페일린의 인기가 전국적이라 보기 어렵고 지난 대선 당시 외교분야의 부족한 경륜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페일린은 하지만 공화당 정치인 가운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지난 14일부터 알래스카의 대자연과 자택을 배경으로 페일린과 가족의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쇼도 매주 일요일 TV 전파를 타는 등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날 녹화된 인터뷰는 다음달 9일 방송될 예정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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